마지막 사진은 모주입니다.

모주는 깊고 짙은 벨벳 질감 위로 흐르는 선명한 결이 인상적인 교배종입니다.

모주는 Papillilaminum R 특유의 진한 질감과, Panatic이 가진 매끈한 윤기·엽맥 구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사진 속 개체는 암꽃 모주로 사용되었으며, 이번 판매분은 별도의 수꽃 개체와의 조합으로 탄생한 교배 실생입니다.

유전적 다양성이 살아 있는 만큼, 잎의 질감과 패턴이 각기 다르게 발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판매 개체는 아직 어린 잎이지만, 초록빛에 은근한 윤기와 결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모주의 질감과 엽맥 구조가 어떤 비율로 드러날지 시간이 지나며 그 답을 보여줄 개체입니다.

유전적 깊이와 성장의 여운이 공존하는 교배 라인,

조용히 지켜볼수록 매력이 깊어질 개체입니다.